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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03 11:45

로그맨하우스의 추억

글쓴이 : 정정조

경마장 쪽에서 멀지도 않은 로그맨하우스로 가다가
쌓인 눈이 운행을 괴롭혀 이런저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경사가 심해 차량 운행이 힘들었거든요.
특히 가족 여행이 진행될 경우엔 이런저런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렌터카 안전 관리까지 신경을 쓰면서
눈길 운행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급경사지에 차량을 세워놓고
숙소로 향하는 길에서
팔순 어르신들이 넘어질 때 가슴이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경험하지 못한 분들은 잘 모르실 겁니다.
어르신들 눈길에 넘어지면 온 몸이 부서진다는 것을.
그나마 옆에서 부축하며 갔기에 다행이었습니다.

이래저래 어려움이 있었어도
로그맨 주인장 내외분님, 극진히 도움을 주시어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겨울눈에 묻힌 정원,
추위 속에서도 굳건히 자신을 다듬고 있는 로즈마리 향기들,
오밀조밀 꾸며놓은 구조 속에서
관계를 만들어갈 줄 아는 삶의 여운이 좋습니다.

* 눈이 좁은 도로에 쌓이면 경사와 굴곡이 심하니
* 경마장 쪽에서 로그맨하우스로 향할 경우
* 자칫 우리같은 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니
* 눈만 보였다 하면
* 차량 통제 팻말을 일찌감치 걸어놓아
* 보다 안전한 운행과 여행이 될 수 있도록
* 예약한 분들에게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 신묘년 한 해, 사업 번창하시고,
* 오시는 방문객들에게 더 아름다운 관계
* 많이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2011년 1월 3일, 춘천